황무지에서 돌 등을 치우고 밭으로 개간하는 꿈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꿈에 거리에 자갈을 깔아 놓았어요.

   누군가가 자신의 혀를 잘라 내는 꿈

   꿈에 무심코 시체를 봤는데 그 시체가 바로 자신이었어요.

   돋보기 안경을 쓰고 책을 보니 글자가 점점 커지는 꿈

   자신이 화가 나서 고함을 치는 꿈

   눈이 많이 내려 갈 길이 막히거나 움직일 수 없는 꿈

   대통령과 같이 얘기를 하는 꿈

   기관총을 쏘아 적을 무수히 죽이는 꿈

   채권자와 채무자간에 악수를 하는 꿈

   하늘이 무너지는 꿈

   군인들이 행진하는 것을 보는 꿈

   상대방이 회색옷을 입은 것을 보는 것은

   담장이 무너져 내린 꿈

   꿩을 잡으려다 말고 여우를 뒤쫓아간 꿈

   대문을 나선 처녀가 공동묘지나 산으로 걸어가는 꿈

   병아리가 알에서 깨어 나오는 꿈

   뱀이 자신의 온 몸을 칭칭 감고 턱 밑에서 노려보는 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