예식장에 상복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는 꿈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도망가는 꿈

   꿈에 경기장의 관중석이 텅 비어있었어요

   친구와 말다툼을 하면서 친구로부터 두들겨 맞는 꿈

   땅에서 하늘 위로 길이 환하게 트인 꿈

   돼지새끼를 쓰다듬는 꿈

   새로 지은 남의 집에 이사해 들어가는 꿈

   넓은 바다에서 수영을 한 꿈은

   어머니게서 돌아가셨다가 내가 깨우니까 다시 살아나신 꿈.

   돼지가 우리 밖으로 뛰쳐나가는데도 붙잡지 못한 꿈

   꿈에 땅 속에 들어가서 헤엄쳤어요

   자기 코가 갑자기 길 게 늘어나면

   수탉이 마당을 마구 파헤치는 꿈

   아이와 장기를 두다가 갑자기 아이의 나이를 헤아리는 꿈

   얼굴을 접수계에 내밀고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

   계란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꿈

   길을 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 인사를 주고 받는 꿈

   수렁에 빠진 후 몸에 풀이 감겨 나오지 못하는 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