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사하고 포옹을 하는 꿈

테   마

제   목

   자신의 몸이 돌이 되거나 돌로된 조각상처럼 서 있는 꿈

   꿈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울고 있었어요.

   꿈에 글씨를 쓰거나 작문을 했어요.

   꿈에 묶여 있는 말이 울었어요.

   꿈에 벗어 놓았던 안경을 다시 썼어요.

   두(2) 집을 놓고 어느 집으로 이사를 할까 하고 망설였던 꿈

   용이 대궐이나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가는 꿈

   얼굴이 갑자기 무섭고 추악하게 변하는 꿈

   금붕어가 변해 선녀로 보이는 꿈

   죽은 사람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꿈

   차가 가버려서 승차하지 못한 꿈

   도장에 관한 꿈

   버스에서 내려 주는 물건을 받는 꿈

   편지봉투에 소인이 찍혀 있는 꿈

   대, 소변을 보지 못한 채 그냥 나오는 꿈

   당나귀가 짐을 잔뜩 싣고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꿈

   꿈에 딱정벌레가 양쪽 다리에 많이 붙어 있었어요.